배관 누수는 건축물 유지관리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를 꼽아보자면 결로 문제, 누수 문제, 소음 문제입니다. 그 중에서 누수 문제는 사고 발생 시 피해가 다른 문제에 비해 크기 때문에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건축물에서 다양한 배관에서 물을 사용함에 따라 누수의 원인은 다양하고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적절한 수리 방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용도별로 사용하는 배관의 종류가 다른 바닥 난방 배관, 메인 급수관, 오배수관에서 발생하는 누수는 구조와 재질 및 사용 환경에 따라서 각각 다른 수리 방식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문제의 발생 원인과 조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닥 난방 배관 누수의 이유
바닥 난방 배관에서의 누수는 주로 오래된 건물에서 자주 발생하기도 하지만 신축 건물에서도 자주 문제가 발생합니다. 주된 원인은 배관의 적절한 보관법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합니다. 바닥 난방배관에서 사용하는 엑셀 파이프는 50년이상의 사용년수를 가진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엑셀 파이프에도 가장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직사광선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엑셀 파이프의 재료 특성상 직사광선에 노출된 상태로 보관되면 해당 부위가 경화되고 특히 온수 온도가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바닥 난방 시스템에서는 배관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미세한 균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일러실 온수 분배기 하단부의 엑셀 파이프를 노출되게 시공하는 경우 해당 부위에서 누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엑셀 파이프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경우 바닥 마감재를 철거후 바닥 콘크리트도 일부 철거해야 하며 해당 누수 부위를 탐지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으니 시공 시 해당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자제 검수가 필수적입니다.
메인 급수관 누수의 이유
메인 급수관은 수압이 높기 때문에 누수가 발생하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요 누수 원인은 노후화로 인한 관 이음새의 고무패킹 노후, 부속 연결 불량, 그리고 외부 충격입니다. 메인 급수관의 누수의 경우는 높은 압력으로 인해 기계실 및 피트 내부에 누수 피해를 유발하고 특히 자주 방문하지 않는 기계실 특성 상 지속적인 누수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과도한 상수도 요금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메인 급수관의 누수는 온도 변화로 인한 수축 팽창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누수를 발견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기계실을 점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매일 모든 배관을 점검할 수 없기 때문에 급수관의 여러 부위에 수도 계량계를 원격식으로 설치하여 다른 기간 대비 급격한 수도 사용량의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추천드릴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메인 밸브를 차단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건물의 급수 공급이 차단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유지보수를 하여 큰 누수를 사전에 예방해야 합니다.
오배수관 누수의 이유
오배수관은 주방, 욕실, 세탁기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 오수를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배수관의 주된 원인은 두 가지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배관의 노후화로 인한 문제입니다. pvc배관의 경우 drf타입의 배관의 연결 부위에서 자주 누수가 발생하는데 이는 배관 연결 부위의 고무 패킹의 열화로 인한 누수입니다. 이 경우 윗집 혹은 배관 사용 특정 시간때에서만 누수가 발생하고 심한 악취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두번째 경우는 배관의 막힘으로 인한 누수입니다. 보통의 오배수 배관은 내압 성능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이때, 배관에 막힘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지면 배관 연결부위가 탈락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경우는 가장 심각한 문제로 그동안의 오배수관의 이물이 한번에 쏟아지게되 누수 배관이 존재하는 하부층은 심각한 실내 오염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관리 소홀 혹은 기타 소송 문제로 까지 번질수 있으니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이 이 경우는 자주 발생하지 않고 오배수관의 통수 문제가 사전적으로 발견되기 때문에 배수가 잘 되지 않는다면 해당 배관의 세관 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건축설비에서 자주 발생하는 세가지 누수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주기적으로 유지관리를 하고 사전에 미리 누수를 예방하는 방법 밖에없습니다. 또한, 누수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해당 문제를 발견하기 어려우니 해당 부위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유지관리 업무를 하시길 추천드립니다.